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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20070123)

제 9 일(2007. 01. 23) - 62 성 소피아 성당

돌마바흐체 궁전을 보고 나와서 성 소피아 성당을 향했다.
히포드럼 광장 주변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을 어제 개장하지 않아 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스탄불에 기독교 성당이 있다는 것이 자못 신기하다.
모자이크로 꾸민 성화가 인상적이었다.

성 소피아 성당은 이스탄불의 여느 모스크와 비슷해 보였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성 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하였다.
비잔틴 제국 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 곳에 거하기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창건했던 성 소피아 성당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년-537년에 다시 크게 개축되었는데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 이 곳은 회교사원, 즉 모스크로 그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가 세워지고, 성당 안에는 회칠로 덮여 이슬람교의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고 한다.
이후 복원작업이 진행되면서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면서
성모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드러났지만 현재 그 복원작업도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본당의 넓이 75m X 70m 로 7,570 평방 미터에 달하고 천장높이는 55.6m,
돔의 지름은 33m에 달하여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이며 40개의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라고 안내를 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여야 할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자세하게 돌아보지를 못하고 서둘러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