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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금강산 관광 4(20070806)

계곡을 계속 따라 올랐습니다.

절벽에 암자가 보기에도 조마조마합니다.
보덕암입니다.
고구려 초기에 지었다고 하며, 현재의 건물은 1675년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법기봉 분설담 등의 만폭동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목조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보덕암은 절벽 위의 암자였습니다.
비바람에 단청은 바래고 구리기둥은 빛이 죽었지만,
오백년 세월에도 중심 단단히 잡고 기왓장 한 장 문짝 한 장 흐트러짐 없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좁은 마당으로 들어서니 만폭동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 출발할 때만 하여도 줄을 이은 사람들이
이제는 몇몇이씩 모여서 지납니다.
묘길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자애로운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고서
여기까지 찾아왔음을 반겨줍니다.
묘길상은 높이 15m, 너비 9.4m가 되는 한국 최대의 마애불로 고려시대 나옹이 새겼다고 합니다.
묘길상은 문수보살의 별명으로 각자는 18세기 윤사국이 새겼다고 하였습니다.




묘길상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이허대가 있고,
갈림길에서 방향을 틀면 비로봉골로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 길이 만폭동에서 비로봉 올라가는 정통 코스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표훈사로 내려왔습니다.
12시 반까지 내려오라 하였는데 1시가 다 되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사람들로 붐볐던 장수샘이 조용합니다.
목도 말랐던지라 물맛이 너무 시원하였습니다.


표훈사 앞의 개울 건너 숲속에서 뷔페식을 준비하여 점심 식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내금강의 숲속에서 먹는 점심이 꿀맛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2시 20분에 장안사터까지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표훈사에서 조금 내려오니 백화암 부도가 있었습니다.
17-8세기에 세워진 것들로 서산대비가 가장 우뚝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새겨진 삼불암도 보았습니다.
높이가 8m이고 너비가 9m미터나 되는 바위에
미륵불·석가모니불·아미타불 3불을 새긴 14세기의 고려시대 조각품이라 하였습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시기여서 표정이 우울하다고 안내를 합니다.
나옹선사의 솜씨라 하였습니다.








장안사터까지 내려와서 차를 탔습니다.
이제는 온정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다시 와서 비로봉까지 올라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온정각에 도착을 하니 5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금강산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금강산 온천은 하루씩 남탕과 여탕을 바꾼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어제 들어간 남탕은 여탕이 되었고
우리는 어제 여탕이었던 곳에서 온천을 하였습니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내일 점심으로 먹을 옥류관 냉면을 에약하였습니다.
그러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뷔폐식을 하려고 하였지만 이른 시간에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셔서 음식이 떨어졌다고 하였습니다.
온정각 동관에 있는 식당에서 더덕정식을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정리를 하고 나니 9시입니다.
바닷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비치호텔과 해금강 호텔의 야경이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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