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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

이스탄불의 톱카프 궁전(20070122)

제 8 일(2007. 01. 22) - 56 톱카프 궁전

점심 식사를 하고는 바로 톱카프 궁전으로 갔다.
보스포라스 해협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의 평평한 곳에 자리한 톱카프 궁전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게 되면서 처음 건설되어

그후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를 확장시켜 나왔다고 한다.
그 결과 이 곳은 15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의 오스만 건축양식의 변화된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하였다.






톱카프 궁전은 원래 오스만 제국 대대로 술탄(왕)들이 거처했던 성으로
한때 이 곳에는 술탄과 그 가족 외에도 5만명이 넘는 시종들과 군사들이 거주했었다고 한다.
약 20만 평방미터의 넓이에 5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궁전은
1954년부터 여러 가지 유물을 개방하여 당시의 터키 문화를 볼 수 있게 하였는데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옛날 요리를 만들었던 곳은 지금은 도자기 박물관이 되었고
전시관에는 술탄들이 사용했던 옥좌, 면류관, 무기, 생활용구와 왕비나 여자들이 사용했던 장신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히 보석관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하였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86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박혀 있는 술탄의 단검
그리고 수많은 화려한 보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석관...











뜰에 꽃이 피었다.
전시관 앞에 속이 빈 나무가 있었다.
10 여 명이 들어가도 넉넉할 것 같았다.














톱카프 궁전 내에 보스풀러스 해협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있었다.
멀리 보스플러스 다리가 보였다.
배가 잔잔한 바다 위에 흔적을 남기며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