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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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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의 새해 일몰(20080102) 바다에서 반응을 합니다. 해가 지고 있는 아래 바다에서 빛이 뭉쳐지고 있습니다. 해가 바다에 가까이 갈수록 그 모습도 뚜렷해지고 둥글게 솟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두 개가 합쳐집니다.................... 자연이 만드는 경이로운 모습입니다.
설레임을 갖고 일몰을 지켜보며(20090102) 바다에 붉은 기둥이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태양도 윤곽이 또렷하게 잡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던 구름이 태양에 걸립니다. 구름이 해를 슬며서 싸안듯이 윤곽을 없앱니다. 이번에도 고운 일몰은 볼 수가 없구나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다시 구름을 벗어납니다. 아래쪽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기 시작을 합니다. 뭔가가 확실히 다릅니다. 해는 점점 바다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바다에 작은 일렁임이 보입니다. 어쩌면 이러다가 해가 바다로 질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한순간 온몸에 전기가 지나가듯 전율을 일으킵니다......... 제발............. 오로지 바라는 것은 바다로 해가 지는 것이었습니다.
을왕리 포구에서 새해 일몰을 기다리며(20080102) 시흥의 월곶에서 마산으로 내려와야할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내려오려다가 을왕리를 둘러보고 내려오기로 하였습니다. 월곶에 와서 세번째로 가는 을왕리입니다. 을왕리 포구에 도착을 하니 4시 반입니다. 서쪽으로 해가 서서히 기울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서쪽 하늘은 맑은 편입니다. 그러나 어제보다는 시야가 좋지를 않습니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기다렸습니다.
아쉬움만 준 새해 장화리 일몰(20090101) 해가 바다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웅성거리던 사람들의 소리도 언제부터인가 없어졌습니다. 다들 숨을 죽이고 지는 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입에 침이 마릅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둥글던 해가 갑자기 아래쪽에서부터 잘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한숨을 쉬는 소리, 혀를 차는 소리, 신음을 내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바다에 낮은 구름이 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고운 모습을 보려나 하였는데.........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해는 바다로 지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쉽게 뜰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다음에는 바다에 지는 해를 볼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강화 장화리에서 본 새해 일몰(20080101)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정이 있어 일출을 보러 가지를 못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고 같이 가자는 이웃님도 계셨지만 오전까지는 틈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일몰로 유명한 장화리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름만 듣고 찾아가는 길이라서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였습니다. 강화를 가는 길이 많이 밀렸습니다. 일출을 보러 나왔다가 돌아가는 차들이 밀리면서 강화에 가는 길도 막히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장화리에 4시 반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처음 온 곳이라 무턱대고 바닷가로 내려갔습니다. 갈대가 반깁니다. 왼쪽 멀리에 눈에 익은 섬이 보입니다. 그런데 한참을 더 가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주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다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