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자하문 앞에서(20110215)
청계
2012. 3. 18. 21:50
불국사 전각이 모인 앞에 갔습니다.
가지런히 쌓은 석축 위에 돌다리와 돌난간, 그리고 전각이 눈으로 덮였습니다.
온통 눈으로 덮인 전각들이 황홀함을 더해 줍니다.
말로 표현이 어렵습니다.
자하문 앞의 소나무는 눈에 겨운 모습입니다.
금방이라도 가지가 꺾여질 것 같습니다.
자하문 앞에 갔습니다.
옆에 안양문도 눈으로 덮였습니다.
범영루도 눈속에 날렵한 처마가 하늘로 날아갈 듯한 모습입니다.
당간지주도 눈 속에서 눈을 덮고 서 있습니다.
자하문 앞의 넓은 뜰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사람이 지나가지 않은 곳엔 너무도 깨끗한 모습입니다.
안내소의 지붕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눈 속에서도 옥로수는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립니다.
법당을 가는 길에 눈 터널을 지났습니다.
눈에 힘겨워 하는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회랑의 지붕에도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