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여행
이스탄불의 지하 저수지(20070122)
청계
2007. 2. 15. 21:13
제 8 일(2007. 01. 22) - 53 지하 저수지
성 소피아 성당 맞은 편에 지하 저수지가 있었다.
이스탄불은 주변의 지역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했었기 때문에 언제나 충분한 물의 공급이 필요했던 도시였다.
따라서 비잔틴 제국 시대에 지하 저수저를 많이 건축하였다고 한다.
이 지하 저수지도 그렇게 하여 지어진 지하궁전(Yerebatan Sarayi)이다.
물은 이스탄불로 부터 20km 떨어진 곳으로 부터 수로를 통해서 공급했고
기둥과 천장 장식이 화려하게 건축되었기 때문에 이를 지하 궁전(saray : palace) 이라 부른다.
저수지 전체의 크기는 70m 폭에 길이는 140m 라고 하였다.
1985년에서 1988년 사이에 이스탄불 시는 이 저수지를 개축하여 새로 단장하였는데
기둥들 사이에는 나무를 재료로 도보길을 만들고
조명과 음향효과를 써서 관광객을 위한 장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눈물 기둥이라 이름이 붙여진 기둥이 있었는데
무늬의 모습이 눈물방울의 모습이었다.
물방울의 한가운데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손을 펴서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모두들 손을 돌린다고 법석을 떨기도 하였다.
건물의 안쪽 구석에 있는 기둥의 받침은 메두사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다.
옆으로 한 얼굴 모습과 꺼꾸로 한 얼굴 모습 위에 기둥을 세운 것은
메두사를벌주는 것으로 잘난 체를 하지 말아라고 암시를 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