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남원 광한루 1(20100802)
청계
2010. 8. 9. 18:41
아우랑 어머님을 모시고 광한루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를 잘 다니는 동생이 휴가를 잡았는데
아직 광한루에는 가보지 못했다고 폭염경보가 내리는 한더위에 가자고 합니다.
자기가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랑 형과 함께 어디를 가야겠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님을 배려하여 광한루를 정한 것 같았습니다.
몇 해 전에 들렸던 광한루인지라 대충 돌아보려 하였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니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무더운데도 광한루를 찾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늘에서 한가로이 쉬는 사람도 보입니다.
배롱나무에 꽃이 곱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서 광한루 가는 길에 완월정(琓月亭)이 보입니다.
광한루원의 연못에 인공으로 만든 세 개의 섬에 세운 정자 중의 하나입니다.
연못에 수련 한송이가 외로이 피었습니다.
광한루 바로 앞의 연못에 두 개의 섬이 있습니다.
섬과 섬 사이는 오작교를 놓아서 연결시키고 두 섬에는 각각 정자가 하나씩 있는데
하나는 방장정(方丈亭)이고, 또 하나는 영주각(瀛洲閣)입니다.
먼저 만난 정자가 영주각입니다.
영주각에 들어가는 다리에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방장정을 들어가는 다리도 보입니다.
방장정입니다.
6각형의 정자입니다.
오작교입니다.
연못을 가로질러 만들었습니다.
연못 주위를 돌면서 보는 오작교에도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연못가에서 먹이를 주는 모양입니다.
비단잉어가 난리법석입니다...........
연못가에 자라를 닮은 돌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연못에 뛰어들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