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 민속촌에서 1(20100822)
삿보로의 아사히 맥주공장을 나와서 찾은 곳은 아이누 민속촌입니다.
북해도 원주민이기도 한 아이누족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65년 시라오이의 시가지에 있던 아이누 부락을 포로또 호반으로 이전해 조성한 민속촌입니다.
아이누 말로 '치세'라고 부르는 아이누 족의 전통 가옥으로 촌락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나무로 만든 아이누족의 거대한 목상이 자리하고 반겨주었습니다.
공연이 있다는 안내로 치세라고 불리우는 전통 가옥에 들어갔습니다.
공연에 앞서 아이누 민속의상을 입은 아이누 족의 후손인듯 싶은 젊은이가
가옥 구조와 생활에 대하여 안내를 하여주었습니다.
전통 가옥의 천장에는 연어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말리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연어가 매달린 아래에는 화덕이 있었습니다.
구석에는 그릇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누 족의 문신을 한 여인 사진을 보았습니다.
여자인데 입 주위에 수염이 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여자들은 12세부터 입 주변에 문신을 시작하여 4-5년간 문신을 다 완성하면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자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는 무섭게 보이고 본토인과 다른 고유의 혈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누 족은 현재 300 여 명의 후손들이 그것도 혼혈족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팔에 문신을 한 모습의 사진도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악기로 연주를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었습니다.
악기에서 나는 소리는 바람소리와 물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자장가도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누 민족박물관도 있었습니다.
실물의 크기로 만든 모형도 있었고
민속물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