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황매산에서 2(20101007)

청계 2010. 11. 1. 08:43

억새 사이로 봉수대가 보입니다.
봉수대에서 돌아본 풍경은 어디를 보아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봉수대를 뒤로 하고 맞은편 봉우리에 마련한 전망대를 찾아 산능선을 따라 갔습니다.
길가에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고운 모습으로 빛을 내며 반깁니다.
넓게 닦여진 임도를 가며 둘러보는 주변의 풍경이 무척이나 시원스런 모습입니다.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온 부부가 억새로 추억을 다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온 세상이 발 아래에서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어 억새가 은빛 물결을 만듭니다.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취하여 신선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전망대에서 오래도록 있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내려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에 내려오는 발걸음이 쉽게 떼어지지 않았습니다.






철쭉 군락지 위에까지 내려오면서 몇번을 돌아다 보았습니다.
전망대 아래의 산비탈에 억새가 오후의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