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법주사 가는 길(20101023)
청계
2010. 11. 19. 17:38
10월 세째 토요일에 속리산 법주사에 갔습니다.
임한리의 솔밭에 들렸다가 법주사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을 한 시간은 9시가 조금 못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상가가 있는 마을을 벗어나니 다리 옆에 단풍나무도 단풍이 곱습니다.
천왕봉산신제의 행사장 안내를 위한 입갑판이 반깁니다.
다리 위에서 본 계곡은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 고운 색으로 물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숲속으로 난 길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산행을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산행을 하시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단풍의 색만큼 곱습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숲속의 길을 걸어가는 발걸음이 다들 가벼운 모습입니다.
단풍은 조금 이른 상태였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숲속이 온통 단풍으로 물든 모습일텐데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법주사 가는 길의 숲에서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올려다본 계곡은
단풍이 곱게 물들테니 다시 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