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큰법당과 금강계단(20101117)
통도사의 큰법당입니다.
사면으로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동쪽으로 대웅전, 남쪽으로 금강계단, 서쪽으로 대방광전, 북쪽으로 적멸보궁이란 현판입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습니다.
본래 통도사의 절터는 큰 연못이 있었고, 그 연못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었는데,
자장율사는 이들 용을 교화하여 여덟 마리를 승천(昇天)하게 하고
그 연못을 메워 금강계단을 쌓아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금강계단 옆에 산령각입니다.
영축산의 산신을 모신 곳입니다.
산령각 앞에 구룡지란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위로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강룡교입니다.
구룡지는 용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연못에 살았던 아홉마리 용 중에 마지막 한 마리의 용은 자장율사에게 통도사 터를 수호할 것을 맹세하자
스님은 그 용의 청을 들어 연못 한 귀퉁이를 메우지 않고 남겨 그 용을 머물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금강계단 옆에는 자기마한 상징적인 못을 두고 있는데, 그것이 구룡지(九龍池)입니다.
불과 작은 크기에 지나지 않으며 깊이 또한 한 길도 채 안 되는 조그마한 타원형의 연못이지만,
아무리 심한 가뭄이 와도 전혀 수량이 줄어들지 않는 영험함이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맞은편에 대방광전이라는 편액을 단 설법전입니다.
대웅전 앞의 동쪽에 자리한 명부전입니다.
구룡지 옆에 응진전입니다.
부처님의 16제자를 봉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응진전 뒤의 보광선원을 들어가는 작은 문 뒤의 감나무에 감이 곱습니다.
전각을 돌다보니 점심 공양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당 가는 길에 새로이 지은 설법전 앞을 지납니다.
식당 옆의 담에 시레기가 널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