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운무 속의 덕유산(20100708)

청계 2011. 1. 5. 15:19

지금쯤은 덕유산에 눈이 엄청 쌓였을 텐데

날씨가 좋지를 못하여 설경을 보러 가지는 못하고

지난 여름에 다녀온 덕유산을 돌아봅니다.

원추리와 터리풀, 범꼬리가 곱게 피었을지도 모른다고
삶님께서 덕유산을 오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주말에는 날이 궂다고 하여 7월 8일에 덕유산을 갔습니다.
설천봉을 오르는 곤도라 탑승장에서는 맑은 하늘이었는데
설천봉을 오르니 상제루가 운무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향적봉이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올려다 본 향적봉은 운무 속에 어렴풋이 바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일인데도 향적봉을 찾는 사람들은 제법 많았습니다.
향적봉에 올랐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날이 화창하였다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을텐데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운무 뿐입니다.




중봉까지 다녀오자고 하였습니다.
중간에 운무 속에 고사목도 보았습니다.







4-5시간의 산행과 들꽃을 살펴보고돌아온 설천봉은 여전히 운무 속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