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20110218)
양지바른 풀밭에 하늘색의 꽃을 피운 큰개불알풀입니다.
민망한 이름때문에 봄까치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열매를 보면 두 개의 동그란 알이 붙어 있는 모양이며 가운데가 잘록한데 이 모습에서 이름이 연유하였다고 합니다.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인 큰개불알풀은 길가나 빈터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줄기에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이 서고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윗부분 잎은 어긋나며 잎의 모양은 세모꼴이나 달걀모양세모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하늘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집니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인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갓 피어난 꽃의 수술에 하얀 꽃가루가 보입니다.
늦은 봄에 큰개불알풀이 무성한 곳을 만나면 하늘색 꽃이 가득 핀 모습이 장관입니다.
추위가 무척이나 심하였던 올해인지라 봄꽃 소식이 늦습니다.
그리 추웠던 날씨도 정월 대보름을 지나면서 제법 풀렸습니다.
게다가 하늘마저 화창하여 집 근처의 산자락을 돌아보았습니다.
한참을 돌아보았지만 며칠 전에 보았던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이 반길 뿐 새로운 꽃을 보이지 않습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만난 큰개불알풀이 처음에는 꽃잎을 펼치지 않고 쌀알 모양으로 있었는데 햇살이 퍼지면서 꽃잎을 펼칩니다.
갓 피어난 큰개불알풀을 들여다 보니 수술에 하얀 꽃가루도 보입니다.
헌데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아직은 능력이 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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