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서운암의 공작(20110308)
청계
2011. 3. 17. 19:25
통도사에 홍매를 보러 갔다가 시간이 있어 서운암에도 들렸습니다.
삼천불전을 돌아가니 공작이 놀고 있습니다.
점심 때가 갓 지난 시간으로 공작도 배가 고팠든지 공양전 앞에서 서성입니다.
움직일 때는 긴 꼬리를 들어주고
멈추어 있을 때는 꼬리를 땅에 내려놓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보고 곱다고 칭찬을 하며 지납니다.
사람들과 친해져서인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놀라지 않습니다.
꼬리를 펴주기를 기다렸지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다니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한참을 따라 다녔지만 끝내 꼬리를 펼치지는 않았습니다.
서운암에 새 식구인 공작이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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