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애기봄맞이(20110424)
청계
2011. 5. 9. 17:10
계곡을 올라가면서 길가의 밭둑을 슬쩍 보았습니다만
너무 작은 꽃인지라 피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실은 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헌데 내려오면서 해심님이 들어가시더니 낮은 자세로 엎드리며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애기봄맞이를 찾은 것입니다.
줄기 끝에 아주 작은 별이 달린 모습이 앙증스럽긴 하지만
이들을 담을 생각을 하니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애기란 말이 붙은 것이 왜 붙었는지를 알려주는 모습입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설명하는 애기봄맞이입니다.
앵초과에 속하는 1년생초.
식물체에 거의 털이 없고 땅표면을 따라 퍼지며 뿌리에서 모든 잎이 나온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10~45㎜, 너비가 2~9㎜이며
잎밑에서 갑자기 좁아지면서 잎자루가 뚜렷해진다.
흰색의 꽃이 4~5월에 피고 여러 개 모여 나오는 꽃줄기는 꽃차례와 함께 길이가 15㎝ 정도이다.
포는 선형이고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길이가 2㎜ 정도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막질의 삭과는 약간 둥글며 길이가 3㎜ 정도이고 밑부분에 꽃받침이 붙어 있다.
습한 들에서 자란다.
2011-134 애기봄맞이(20110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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