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선운사 가는 길의 꽃무릇(20110924)

청계 2011. 10. 13. 09:13

고창의 선운사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바로 가지 못하다가
9월의 마지막 주말인 24일에서야 갈 수 있었습니다.
마산에서 6시에 출발을 하였는데 3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선운사 입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개울 옆의 나무 아래 풀밭에 꽃무릇이 피어 붉게 물을 들인 모습입니다.
꽃무릇이 핀 풀밭에는 일찍 오신 분들이 고운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헌데 가까이 가서보니 꽃은 지는 중이었습니다.






계곡의 물에 꽃무릇의 붉은색이 담긴 모습이 고왔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꽃무릇은 피빛보다 더 붉은색입니다.









계곡에서 나왔습니다.
나무 밑에 꽃무릇이 열병식을 하듯 맞아줍니다.






계곡의 절벽 밑에 꽃무릇 몇송이가 피어서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물속에 그 모습을 비추이며 아침을 맞습니다.




선운사를 가는 길가에는 온통 꽃무릇 천지입니다.






나무 아래 평지에도 꽃무릇이 융단처럼 깔렸습니다.





계곡에 보가 있어 물이 고인 곳이 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 갔습니다.
높게 솟은 하얀 탑도 그 모습을 물에 비추이고 있습니다.



언덕에 꽃무릇이 피었습니다.
둑에 핀 꽃무릇도 물속에 그 모습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언덕을 올려다보니 꽃무릇이 줄지어 피었습니다.
그 뒤로 선운사를 찾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