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탐방
부석사 전각을 돌아보고 나오면서(20111023)
청계
2011. 11. 8. 08:47
무량수전에서 삼성각으로 내려왔습니다.
낮은 담과 돌로 바닥을 깐 길입니다.
삼성각입니다.
칠성, 독성, 산신 세 분을 한 곳에 모신 전각으로 무량수전 서쪽 석축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성각은 우리나라 재래의 수(壽), 복(福), 재(財)의 삼신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삼성각에서 근래에 세운 설법전을 찾아갔습니다.
가는 통로가 곱습니다.
높이 솟은 굴뚝도 멋집니다.
설법전입니다.
건물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설법전 앞에서 본 풍경입니다.
사찰 앞의 사과밭에는 사과가 빨갛게 익고 있습니다.
멀리 도로의 가로수인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설법전에서 다시 무량수전으로 왔습니다.
산자락에 까실쑥부쟁이가 꽃을 피우고 인사를 합니다.
언덕에 산국도 노랗게 꽃을 피웠습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다가 은근히 전해지는 국화향이 기분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주목이 빨간 열매를 매달고 반깁니다.
많이도 맺혔습니다.
천왕문에서 범종루로 이르는 길에 회전문 공사가 진행되는 곳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천왕문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옆으로 돌아갔습니다.
설법전에 채 이르기 전에 사과밭이 내려다 보입니다.
사과가 빨갛게 익고 있습니다.
사과밭 옆에 은행나무에도 한창 물이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