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탐방

지리산 칠불사(20111101)

청계 2011. 11. 21. 08:49


칠불사에 다녀왔습니다.
쌍계사를 둘러보려고 가면서 먼저 칠불사부터 들렸습니다.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넓습니다.



칠불사는 지리산의 중심봉인 반야봉(1,732m)의 남쪽 8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세기경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그들의 외삼촌인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이곳에 와서 수도한지 2년만에 모두 성불하였으므로 칠불사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칠불사를 찾으니 은행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든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계단 위에 누각이 있습니다.




계단 중간에 노란 은행잎이 소복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고
까치가 나무 위에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누각 앞에 갔습니다.
동국제일선원이란 현판을 보설루입니다.
보설루는 많은 대중을 모아 놓고 설법하는 누각입니다.
보설루 전면에는 동국제일선원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후면 법당 쪽으로는 보설루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이 보설루에서 대중법문을 하고, 여러 불자님들을 위해 경전과 어록을 강설하며,
또한 영가 천도재를 지내는 곳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설루 앞에서 내려다 보니 뜰의 한켠에 전각 한 채가 있습니다.
선다원이라고 합니다.


보설루 앞에서 양쪽으로 본 모습입니다.





보설루 누각 밑으로 난 통로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큰법당인 대웅전이 보입니다.



보설루 누각 밑의 통로를 지나와서 대웅전 앞의 뜰에 섰습니다.


칠불사의 아자방입니다.
대웅전 뜰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 때 담공선사가 길이 약 8m의 이중 온돌방을 축조하였는데
그 방 모양이 아(亞)자와 같아 아자방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아자방의 내부는 유리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자방의 내부를 보려고 갔습니다.
유리를 통하여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자방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대웅전과 문수전이 나란히 자리하고
맞은편엔 ㄱ자의 설선당과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으로 갔습니다.
대웅전의 축대가 높다고 마련한 통나무 계단이 정겹습니다.



아자방에 딸린 굴뚝과 대나무로 만든 울타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본 보설루의 모습입니다.



대웅전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입니다.
대웅전에는 삼계의 도사(導師)이시고 사생의 자부(慈父)이신 석가모니부처님과,
대지혜를 갖추신 문수보살과, 대행을 실천하시는 보현보살과 후불 목탱화와
김수로왕의 칠왕자가 성불한 칠불 목탱화와 신중 목탱화를 조성하여 모셨다고 합니다.





대웅전 옆에 자리한 문수전입니다.
문수전 앞의 뜰에 배례석이 있습니다.




보설루 옆의 종각은 원음각이란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원음각 앞에서 본 대웅전과 문수전의 모습입니다.


원음각 옆으로 측대 위로 낮은 담이 쌓였습니다.
담너머로 보이는 산에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습니다.



법당을 돌아나오니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수련과 향나무가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고 물에는 비단잉어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연못 옆의 산에 단풍이 곱습니다.



연못으로 둘러서 내려왔습니다.
절앞의 밭에 배추랑 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스님들의 정성이 채소를 풍성하게 키운 모양입니다.




내려오는 길의 바닥에 돌을 이용한 모습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