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설천봉에서(20111124)
덕유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방송으로 접하였습니다.
향적봉에 15cm 정도의 눈이 내렸다고 하니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하였습니다.
기온도 풀린다고 하여 행여 눈이라도 녹을까봐 조바심도 나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갔습니다.
설천봉에 도착을 하여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절로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곤도라에 같이 동승을 하였던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눈밭으로 뛰어들었습니다.
9시 반에 무주 리조트의 곤도라 탑승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덕유산에 눈이 내렸다고 하였지만 눈은 덕유산의 높은 곳에만 내렸습니다.
설천봉을 오르는 곤도라 탑승장 옆의 스키장에는 기계로 눈을 만들어 날리고 있었습니다.
떨기나무의 잔 가지에 내린 눈은 보송보송 얼음과자처럼 보입니다.
언덕에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른 가지에 눈꽃을 피웠습니다.
상제루 앞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덕유산에 첫눈이 내렷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바람은 차가왔지만 다들 즐거운 모습입니다.
상제루와 휴게소를 연결한 다리 밑을 지나 휴게실 앞의 전망이 좋은 곳에 갔습니다.
눈꽃을 피운 나무들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언덕에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떨기나무들은 눈으로 자란 것처럼 보입니다.
눈으로 뒤덮인 나뭇가지가 파란 하늘에 걸렸습니다.
나뭇가지 아래로 멀리 향적봉이 보입니다.
휴게실 앞에서 본 상제루입니다.
수리 중이라 누각에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자리를 옮기면 눈을 뒤집어쓴 나무들과 산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휴게실 앞의 전망이 좋은 곳에서 다시 다리 밑으로 나왔습니다.
올려다본 상제루에 해가 걸렸습니다.
상제루 앞의 고사목도 눈꽃을 피웠습니다.
향적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다가 돌아본 상제루입니다.
상제루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침 햇살이 눈을 더욱 하얗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제루 앞으로 스키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전망과 함께한 고사목이 멋집니다.
향적봉을 오르는 언덕에서 본 상제루입니다.
고사목이 만든 프레임 속에 상제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