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불국사(20111115)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좋은 시기에 찾아야겠다고 벼르다가 찾았는데
11월 15일에 찾았을 때 불국사는 단풍이 다 진 상태였습니다.
실망감에 바로 돌아오려고 하였지만
먼길을 달려왔기에 차마 바로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단풍은 지는 중이었지만 불국사를 찾은 사람들은 제법 많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찾은 사람들은 주로 외국 관광객이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관음송입니다.
관음송 옆에 모과나무는 모과가 노랗게 익고 있었습니다.
천왕문 앞에 있는 연못입니다.
단풍이 고우면 반영도 아름다울텐데
단풍이 진 모습이 반영마저 썰렁합니다.
아직 나무엔 나뭇잎이 많았는데
법당으로 이르는 길엔 낙엽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이른 시간부터 애를 쓴 모양입니다.
천왕문을 지나 넓은 뜰에서 본 불국사의 모습입니다.
나무 사이로 축대와 자하문과 안양문을 오르는 돌계단이 보입니다.
안양문과 자하문 앞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뜰입니다.
안양루 앞에 단풍나무는 나뭇잎을 다 떨군 모습입니다.
안양문과 안양문을 오르는 연화교와 칠보교입니다.
연화교는 층계마다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안양문 옆의 범종루입니다.
대웅전에 이르는 자하문과 자하문 앞의 청운교와 백운교입니다.
두 계단 중 아래의 것은 17단의 청운교이고, 위의 것은 16단의 백운교입니다.
전체 33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33이란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서른세 가지의 단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청운교는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는 백발 노인의 모습으로 인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자하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로 법당에 갔습니다.
법당을 둘러싼 회랑이 있습니다.